메리 먹튀사이트 확정 ! 첫 환전 부터 바로 먹튀전향

지난 10월 23일 새롭게 등록된 "me-002.com" 도메인은 개설된 지 약 2주 남짓한, 얼핏 보기엔 신생 사이트처럼 보였으나 사실은 이전부터 운영되어온 사이트의 연장선이었습니다. 과거 “메카(mca-11.com)”와 “엔코(andco-01.com)”라는 사이트를 운영했던 기록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는 다양한 카지노 사이트를 사용해온 경험이 많은 한 회원으로, 최근 텔레그램 그룹 방 "포세이돈"에서 새롭게 홍보된 메리(me-002.com)에 관심을 갖고 가입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피해자는 텔레그램 그룹 방에서 추천받은 사이트가 늘 문제없이 운영되었기에 이번에도 의심 없이 믿고 접근했다고 합니다. 사이트를 이용하는 첫날, 피해자는 30만 원을 입금한 뒤 소액 베팅을 시작했고, 약 30분간 게임을 즐겼지만 결국 모든 금액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후에도 추가로 30만 원을 세 번 더 입금하면서 약 150만 원의 손해를 보게 됐습니다.하지만 더 이상 손을 뗄 수 없다고 느낀 피해자는 마지막으로 30만 원을 추가 입금하여 총 180만 원을 잃은 상태에서 재도전을 결심했습니다. 이때부터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연속된 승리로 손실을 만회한 피해자는 목표 금액을 초과해 최종적으로 267만 원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목표였던 250만 원에 도달하자마자 그는 환전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사이트 측은 환전 신청에 대해 “악성 배터로 의심된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해왔고, 피해자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요구를 모두 들어주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화는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사이트 측은 양방 배팅으로 간주하고 기계적으로 원금만 돌려주겠다는 답변을 이어갔습니다.결국 피해자는 원금 반환을 요청했지만, 사이트는 마지막 입금했던 30만 원만 돌려주고 나머지 원금 150만 원과 당첨금을 모두 몰수했습니다. 피해자가 한순간의 신뢰로 입금했던 금액과 그의 노력은 모두 허사로 돌아갔고,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온라인 도박 사이트의 검증이 더욱 중요해지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먹튀사이트 증거자료

오늘의 교훈: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난 사실은 ‘메리(me-002.com)’라는 사이트가 과거부터 여러 번 이름을 바꿔가며 문제를 일으켜온 사이트라는 점입니다. 처음엔 ‘메카(mca-11.com)’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다, 수많은 먹튀 사례로 신뢰를 잃고 더 이상 운영이 어려워지자 ‘엔코(andco-01.com)’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그러나 이름만 바꾼다고 본질이 달라지진 않았습니다. 엔코 역시 동일한 수법으로 이용자들의 돈을 빼앗는 사례가 이어졌고, 결국 이번에는 ‘메리’라는 이름으로 다시 변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이 사이트들은 공통적으로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자들을 속여온 만큼, 절대 접근하지 않는 것이 상책입니다. 꾸준히 이름을 바꿔가며 동일한 수법으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곳이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