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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와 사인볼 3개로 돌려받은 두산 양의지 250호 홈런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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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35)가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때린 선제 결승 홈런은 KBO리그 역사에도 의미가 있는 한 방이었습니다.
2회, 키움 선발 이종민으로부터 뽑아낸 양의지의 시즌 5호 홈런은 개인 통산 250번째 홈런이었습니다. 이 홈런은 왼쪽 펜스를 살짝 넘어가며 둥실둥실 날아갔습니다.
KBO리그 역대 21번째 홈런이자 포수로서는 4번째 250홈런입니다. 포수로 출전한 경기에서의 홈런 순위로는 강민호와 박경완(306개)에 이어 206개의 홈런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양의지의 홈런 타구는 펜스와 관중석 사이에 떨어졌습니다. 경기 진행 요원이 기다리는 공간에 떨어져, 한 요원이 관중석의 팬에게 공을 전달하고 두산 구단 직원은 홈런 기념구를 관중에게 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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