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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지도자협회 "'땜질식 처방' 정몽규 축구협회장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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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된 저변 안 돌보고 대표팀 성적에만 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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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은 최근 열린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 후, 이천 종합운동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 평가전은 대한민국과 필리핀이 맞붙은 경기였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선수들에게 지원과 격려의 말을 전하며 그들의 투지를 높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신생 단체인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정몽규 회장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협회는 "대표팀 성적에만 집중하며 축구의 낙후된 저변을 돌보지 않는 집행부의 졸속행정이 한국 축구의 퇴보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최근 한국 축구가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패배하며 준결승 탈락하고, 이후 23세 이하(U-23) 대표팀이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실망스러운 소식이 이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한국 축구가 1984년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행을 이루지 못했던 것은 충격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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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해 지도자협회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도자협회는 축구협회가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둔 황 감독에게 A대표팀 임시 감독을 맡기는 등, 대표팀을 방심하고 운영한 결과로 평가했습니다. 또한, 동남아시아와 아시아 다른 나라들의 축구 팀이 상향 평준화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축구협회에 전달했으나 정 회장이 "땜질식 처방"만 한 것으로 지적했습니다.


지도자협회는 정몽규 회장의 취임 이후 한국 축구의 위상과 자부심이 침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승부조작 사건에 대한 처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과정, 그리고 U-22 선수의 의무 출전 제도 등을 사례로 들며 비판했습니다. U-22 선수의 의무 출전 제도에 대해서는 "최고 실력을 갖춘 프로 선수들이 자신의 실력으로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없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현장에서의 반발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도자협회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시점에는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이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런던 올림픽 팀 선수들은 소속 구단에서 경쟁력 있는 선배 프로선수들과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여온 선수들이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몽규 회장이 추진하는 '완전한 승강제'에 대해 지도자협회는 "K4리그 팀들이 승격을 위한 예산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K3 승격을 사실상 포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실패'로 판단했다.

지도자협회는 초, 중, 고교, 대학, 일반, 프로 지도자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 지난 2월 창립총회를 열고 지난달 9일 출범한 신생 단체이다. 회장으로는 설동식 전 서귀포고 감독이 선임되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축구 지도자 3천여명 중 약 500명이 지도자협회에 가입을 완료했거나 가입 준비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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