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이의리·네일, 나란히 3탈삼진 무실점 역투

KIA 타이거즈는 올해 프로야구에서 주목받을 좌완 이의리와 우완 제임스 네일의 무실점 역투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들은 4일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열린 kt wiz와의 연습 경기에서 각각 등판했습니다.

먼저 선발로 나선 이의리는 2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면서도 삼진 3개를 기록하며 상대에게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의리를 이어서 등판한 네일은 3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고 3탈삼진을 잡으며 무실점으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이의리의 평균 구속 속구는 시속 144㎞를 기록했으며, 네일은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스위퍼 등 4가지 변화구를 활용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땅볼 유도용 투심 패스트볼을 가장 많이 사용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KIA는 1-0으로 승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전날에는 양현종(2이닝 무실점), 윌 크로우(3이닝 무실점), 윤영철(⅔이닝 3실점)이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각각 등판하여 실전 경험을 쌓았습니다.

특히 크로우와 네일은 오는 9일 시작하는 시범경기를 앞두고 투구 이닝을 3이닝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KIA는 호주와 일본에서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6일에 귀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