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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번 타자 탄생 비화…김영웅의 용기+박진만 감독의 포용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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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삼성 라이온즈의 4번 타자 김영웅입니다.
오늘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박진만 감독은 망설이지 않고 김영웅 선수를 4번 타순에 배치했습니다.
박 감독은 "김영웅이 4번 자리에서 정말 훌륭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말씀하며 "실전에서 자신의 능력을 80% 이상 발휘하는 것은 어렵지만, 김영웅은 그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4번 타순의 부담을 느끼지 않는 모습입니다"라고 미소를 지었습니다.
고졸 3년차인 김영웅은 최근 KIA 타이거즈전에서 처음으로 프로 데뷔 후 4번 타자로 출전해왔으며, 이후 5경기 연속으로 4번 타순을 지키고 있습니다.
김영웅의 시즌 성적은 현재 타율 0.301(153타수 46안타), 9홈런, 26타점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4번 타자로 출전한 4경기 동안에는 타율 0.353(17타수 6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습니다.
김영웅은 "다른 타순보다는 약간의 부담감을 느끼긴 하지만, 최대한 타순에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 집중하려고 합니다"라며 "지금은 그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즐겁고 좋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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