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최종전서 세인트미렌에 3-2 역전승…한국인 3인방 결장

셀틱 양현준·오현규, 세인트미렌 권혁규 모두 명단 제외

기뻐하는 셀틱 선수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십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셀틱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세인트미렌을 꺾었습니다.

셀틱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십 38라운드 최종전 홈 경기에서 세인트미렌을 3-2로 역전패시켰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킬마녹을 5-0으로 이겨 정규리그 3연패를 이미 달성한 셀틱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역전승을 거두며 최종 승점 93을 기록했습니다.

세인트미렌(승점 47)은 시즌을 5위로 마쳤습니다.

셀틱에서 활동 중인 양현준과 오현규는 모두 이번 경기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양현준은 4월 중순 이후로 출전하지 않았으며, 오현규는 마지막 리그 경기 출전이 세 달 전인 상황입니다.

이번 시즌 셀틱에 입단했지만 세인트미렌으로 임대 이적한 권혁규 역시 한 달 전부터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셀틱은 경기 초반 7분, 세인트미렌의 마크 오하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스로인 상황에서 하늘 높이 솟은 공을 오하라가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셀틱은 전반 21분에 맷 오라일리의 왼발 강력 슈팅으로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공은 골키퍼를 맞고 골대 구석으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 전반 26분에는 세인트미렌의 오하라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다시 리드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셀틱은 전반 36분에 일본 듀오 하타테 레오와 후루하시 교합 골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세인트미렌의 스로인을 탈환한 후 왼쪽 측면을 통해 들어온 하타테가 문 앞에서 후루하시에게 크로스를 올렸고, 후루하시가 왼발 슛으로 골을 넣었습니다.

경기가 2-2로 맞선 후반 41분, 셀틱의 루이스 팔마가 오른발 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셀틱은 정규리그 일정을 마치고, 25일 오후 11시 레인저스와 FA컵 결승전을 펼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