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오승환, 올해도 구원왕 경쟁 "경기 망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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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표정으로 대답하는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이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습니다. 현재 오승환은 KBO리그에서 세이브 부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는 세이브왕 타이틀을 노리는 좋은 기회로 여겨집니다.
오승환은 "후배들의 노력 덕분에 많은 에너지를 얻고 있습니다. 그들의 활약을 보면서 마지막에 등판할 때 그들의 성과를 지켜내고 싶다는 생각이 커요"라며 "특히 원태인, 김영웅, 이재현, 김지찬 등 어린 선수들이 매 경기에서 엄청난 플레이를 펼치고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젊은 선수들이 보여주는 에너지가 개인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느껴져요"라고 덧붙였습니다.
역투 중인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은 김재윤과 임창민 등 새로 합류한 핵심 불펜 멤버들이 팀과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두 선수는 각각 1이닝을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라며 "그들의 합류로 인해 불펜 부담이 줄어들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환은 또한 "임창민과 김재윤과는 자주 함께 식사를 하며 끈끈하게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다만 야구 이야기는 밥 먹기 직전에 한 번만 합니다. 그 이상 길어지면 잔소리가 되기 때문"이라고 웃었습니다.
삼성은 강력한 불펜을 뒷받침으로 현재 26승 19패 1무의 성적을 기록하며 단독 2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승환은 "지난 해는 불펜이 매끄럽지 않아 힘들었지만, 지금은 모든 면에서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라며 "이 분위기를 지속해가겠습니다"고 다짐했습니다.
세이브와 관련하여 다양한 기록을 보유한 오승환은 KBO리그 역대 최고령 세이브 기록에 도전 중입니다. 그는 "현재는 매 경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며 "정규시즌 종료 후에는 기록에 대해 이야기할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환은 7월 중순에 세이브를 추가하면 2018년 6월 7일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세운 KBO리그 최고령 세이브 기록(42세 3일)을 갱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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