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감독' 콩파니, 뮌헨 사령탑 급물살…"개인 합의 도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보도 -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목받는 수비수 김민재(27)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감독으로 뱅상 콩파니(38·벨기에) 감독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를 포함한 여러 현지 언론은 23일(한국시간) "뮌헨이 충격적으로도 콩파니 감독과의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뮌헨은 콩파니 감독이 합류를 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뮌헨과 번리는 콩파니 감독의 보상금에 대해 협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콩파니 감독은 번리의 강등 후에도 뮌헨의 다음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후 2일 만에 콩파니 감독은 뮌헨의 주요 후보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도 "콩파니 감독이 뮌헨의 새로운 사령탑으로의 '충격적인 이동'에 합의했다"라며 "번리가 2부리그로 강등된 상황에서도 뮌헨은 콩파니 감독을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선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뮌헨은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 독일 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랄프 랑니크 감독 등을 후보로 고려해 왔지만, 아직까지는 계약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뮌헨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레전드 수비수'로 활약한 후, 감독의 길을 걷고 있는 '젊은 지도자' 콩파니 감독을 다음 사령탑으로 선택했습니다.

콩파니 감독은 2023년 번리와 5년 계약을 체결한 상태이기 때문에, 계약기간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데일리 메일은 "뮌헨은 번리 회장과 보상금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도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번 시즌 번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5승 9무 24패(승점 24)로 19위에 그쳤으며, 이로 인해 콩파니 감독이 단 5승밖에 이루지 못한 점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분데스리가 최고의 클럽 중 하나로 꼽히는 뮌헨의 지휘봉을 맡는 것이 적합한지에 대한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