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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4억 원 투입한 외국인 투수의 실망스러운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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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28)는 첫 등판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에서 알드레드는 3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KIA는 경기 초반에는 5점을 앞서가며 경기를 리드했지만, 알드레드와 뒤이어 등판한 임기영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결국 8-9로 역전패했습니다. 이로써 KIA는 36승 1무 26패로 2위를 유지했으나, 3위 두산(37승 2무 27패)과의 승차는 사라졌습니다.
경기 전부터 많은 이목이 집중된 알드레드는 지난달 29일 윌 크로우(30)를 대신해 KIA와 계약금 2만 5000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32만 5000달러(약 4억 5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하고 팀에 합류했습니다. 1호 대체 외국인 선수는 SSG 랜더스에 입단한 시라카와 케이쇼(23)였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알드레드가 70~80개의 투구 수를 소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알드레드가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불펜 피칭을 비디오로 봤을 때, 마운드에서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알드레드가 마운드 위에서 나쁜 남자가 되겠다고 했는데, 그런 근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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