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손아섭의 2루타를 안타로 인정… 대기록 앞두고 신속한 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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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에서 개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에 도전 중인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이 18일 경기에서 기록한 2루타가 최종적으로 안타로 인정받았습니다. 두산 베어스가 해당 타구가 실책이 아닌지 이의를 제기했지만, KBO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손아섭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1회 2루타를 기록했습니다. 이 안타로 손아섭은 통산 2502안타를 기록하게 되었고, 이는 KBO 리그 최다 안타 기록인 2504안타까지 단 2개 차이입니다.
두산 측은 손아섭의 2루타가 중견수 정수빈의 실책으로 볼 여지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KBO는 2022년 5월 17일부터 공식 기록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고 있으며, 구단 또는 선수는 경기가 중계된 후 24시간 이내에 공식 기록원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습니다. KBO는 기록위원장, 기록위 팀장, 해당 경기 운영위원 3명이 심의해 최종 결정을 내립니다.
이번 사안은 이례적으로 당일 심의를 거쳐 공식 기록원 판단이 유지됐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는 손아섭의 개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이 걸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KBO는 "기록 정정 신청이 있을 경우 최종 결과가 정정됐을 때만 이를 공개합니다. 그러나 이번 사안은 빠른 판단이 필요해 신속히 심의했습니다. 최종 결과는 번복 없이 안타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손아섭은 2502안타를 기록한 상태로 19일 두산과의 경기에 나서게 됩니다.
한편, 올해 들어 두 차례 기록 정정 요청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첫 번째 사례는 4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당시 두산 조수행의 안타가 LG 문보경의 실책으로 정정되었습니다. 두 번째 사례는 4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키움 김혜성의 출루 상황이 실책에서 안타로 바뀌었으며, 이는 5월 3일 심의위원회에서 정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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