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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장 전준우, 부상 복귀 후 퓨처스리그에서 홈런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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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 전준우(38)가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하자마자 홈런을 기록하며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준우는 20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2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3루 땅볼로 물러난 그는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좌측으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LG 조건희의 4구째 공을 받아쳐 왼쪽 펜스를 넘긴 것입니다.
그는 7회말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 이호준과 교체됐습니다. 이날 경기는 롯데가 LG에 9-15로 패했습니다.
전준우는 올 시즌 1군에서 4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 7홈런, 2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3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1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수비 훈련 중 근육 경련을 호소했습니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종아리 힘줄 부위에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재활에 집중했고, 이달 초 귀국했습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지난 18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전)준우는 전반기 일정이 끝나기 전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고승민(24), 나승엽(22) 등 젊은 선수들이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롯데는 베테랑 전준우까지 합류할 경우 더욱 강력한 공격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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