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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후계자' 김도영, 류현진 상대로 20-20 달성…30-30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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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어관리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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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김도영이 2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는 4회 말에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타격해 130m 비거리의 홈런을 날렸습니다. 이로써 그는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하며, 전날까지 기록한 19홈런-22도루에서 20홈런-20도루(20-20) 클럽에 가장 먼저 도달했습니다.


김도영은 1회에는 삼진을 당했지만, 경기가 0-5로 뒤진 상황에서 홈런을 통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 홈런은 속도 175.6km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류현진과 같은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이러한 홈런을 친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김도영은 프로야구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20-20을 달성함으로써 호타준족의 상징인 자리에 오른 것으로, '제2의 이종범'이라는 수식어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이는 역대 57번째로, KIA 타이거즈 역사상 12번째 기록입니다.


1994년에 LG의 김재현 이후로 두 번째로 최연소(만 20세 8개월 21일)로 20-20 클럽에 가입한 김도영은 KIA 선수로는 2018년 로저 버나디나 이후 6년 만에 이 기록을 달성했으며, KIA 토종 선수로는 2003년 이후 21년 만에 이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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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2003년생으로 광주대성초학교, 광주동성중학교, 광주동성고등학교를 졸업한 KIA 지역 출신 선수입니다. 2022년에 KIA로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하여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첫해에는 103경기에서 타율 0.237, 3홈런, 19타점, 13도루를 기록하며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지난 해에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84경기에서 타율 0.303, 7홈런, 66득점, 55타점, 25도루를 올려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올 시즌에는 4월 월간 MVP로 선정되는 등 시즌 초반부터 폭발적인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현재 성장세를 고려할 때, KIA 출신 선수 중 또 하나의 역대급 시즌이 예상됩니다.


김도영은 더블헤더 2차전이 진행 중인 현재까지 시즌 20홈런을 기록하며 역대 다섯 번째로 전반기 20-20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현대의 박재홍(1996, 2000년), LG의 이병규(1999), NC의 에릭 테임즈(2015)가 이와 같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도영이 현재의 모습을 유지한다면 30홈런-30도루 달성도 가능성이 큽니다. 이를 달성한다면 역대 9번째 기록이자 최연소 기록이 될 것입니다. KIA 팬들은 김도영이 남은 시즌에 새로운 전설을 써내려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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