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부상 중인 정해영에게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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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41)이 세이브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KIA 타이거즈의 후배 정해영(22)에게 따뜻한 조언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오승환은 정해영이 어깨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응원했습니다.
오승환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정해영이 최근 어깨가 불편해 1군에서 빠졌다고 들었다"며 "어린 나이에 프로에 데뷔해 마무리 투수로서의 책임을 맡았기 때문에 이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해영이는 예전에도 어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해왔다. 이번에도 잘 극복하고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승환은 정해영을 한국 야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구원 투수로 평가하며 그의 성장을 응원했습니다. 두 선수는 특별한 연결고리도 가지고 있습니다. 오승환과 정해영의 아버지인 정회열은 동원대 야구부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였으며, 정회열은 삼성에서 오승환의 발전을 지켜봤던 배터리 코치였습니다.
오승환은 "정해영을 처음 봤을 때 정회열 감독님의 아들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컸다"며 "그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정해영에게 오승환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정해영은 신인 시절부터 오승환을 자신의 롤 모델로 삼았으며, "표정 관리와 과감한 승부를 배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세이브왕 경쟁을 통해 "오승환 선배는 나와 비교할 수 없는 존재"라며 그에 대한 경의를 표했습니다.
현재 오승환은 25일까지 1승 3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2.08로 구원왕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정해영은 2승 2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후반기에는 다시 경기에 복귀할 계획입니다.
구원왕 타이틀을 놓고 경쟁 중인 후배에게 따뜻한 응원과 조언을 전하는 오승환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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