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바꾼 K리그1 광주FC…엄지성, 스완지 시티행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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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 선수가 광주FC의 추가골을 기여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FC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팀 스완지 시티 간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도됐습니다.
스완지 시티는 광주의 최종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엄지성의 이적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광주 구단 관계자는 "이적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엄지성의 이적을 승인하기로 했으며, 현재 세부사항을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시즌 광주FC는 K리그1에서 3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올 시즌은 19경기 중 11번의 패배를 기록해 현재 리그에서 8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엄지성의 이적은 광주FC에 큰 전력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엄지성은 광주FC의 핵심 선수로서, 이정효 감독의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창의적인 공격 전개를 이끌어 왔습니다.
또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새로운 재정 규정으로 인해 광주FC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추가 선수를 영입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도 불구하고 광주FC는 엄지성의 유럽 무대 진출을 지원하고자 하며, 그의 개인적인 목표를 존중하고 있습니다.
스완지 시티는 초기에는 100만 달러(약 14억 원)의 이적료와 함께, 추후 다른 클럽으로 이적 시 일부 이적료를 광주FC에 돌려주는 셀온 조항을 제안했으나, 협상 과정에서 이 조건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엄지성 선수는 지난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해 병역 혜택을 받은 동년배들과는 달리, 군 복무를 해야 하는 나이입니다. 따라서 유럽 진출에 대해 급박한 입장에 있습니다.
이전에 강원FC에서 활약한 양현준 선수 역시 셀틱의 제안을 받았지만, 구단이 "이적 불가"라는 입장을 밝히자 공공연히 불만을 표출한 적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양현준은 셀틱으로 이적한 후에 강원FC의 전력은 약화되어 시즌 말에 강등 위기를 맞았으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힘겹게 1부리그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엄지성이 스완지 시티로 이적이 성사된다면, FC서울의 기성용에 이어 두 번째로 스완지 시티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될 것입니다.
루크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스완지 시티는 2023-2024 시즌 챔피언십에서 15승 12무 19패의 전적으로 14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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