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성 위원장 사의에 목소리 낸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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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이 사안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정해성 위원장이 이렇게 업무를 수행할 때, 뒤에서 누가 얼마나 지원해 줬는지 생각해보면, 누구도 그런 지원을 해주지 않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울산 HD의 홍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지난 2월 경질된 이후 현재까지도 새로운 국가대표팀 사령탑이 임명되지 않은 대한축구협회의 행정을 직격했습니다. 그는 30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시즌 20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포항스틸야드에서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홍 감독은 전 울산 사령탑을 맡기 전에 축구협회의 전무이사로 활동하며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을 선임한 김판곤 전 전력강화위원장을 지지했습니다. 그는 "이 시점에서 그 일을 담당하는 위원장이 사퇴한다는 건 무언가 문제가 있었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가 전무이사로 일할 때 김판곤 위원장이 있었고, 그는 책임과 권한을 모두 가졌습니다. 그래서 한국 축구에 적합한 인사를 국적을 불문하고 선임할 수 있었고, 그렇게 벤투 감독이 선임되었습니다."라며 돌아봤습니다.
홍 감독은 "벤투 감독을 선임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김판곤 위원장도 그 부분을 어려워했고, 중간에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그때 '책임은 당신과 나가 있으니, 당신이 선임하면 됩니다. 여론은 경기 결과를 보고 판단하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에 따르면, 정해성 축구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클린스만 감독을 선정한 과정과 그 이후 발생한 사건들을 돌아보면 대한축구협회가 얼마나 학습한 상태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싶습니다. 협회에서는 정해성 위원장을 지원해 준 인원이 없었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로 인해 혼자서 고립된 느낌이 듭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울산 HD의 홍 감독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전면에 나서는 위원장이나 감독이 비판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협회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축구협회 내부를 살펴보면 위원장 자리는 전문가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벌위원장은 법조인, 의무위원장은 의료인이 맡고 있는데, 이들을 지원하는 것이 협회 행정 직원들의 주요 임무입니다,"라며 그는 설명했습니다. "고위급 행정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어떤 일도 원활하게 처리되기 힘듭니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만약 협회 내에서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행동한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다른 선택지를 빨리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발전의 길이 없을 것입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이 지난 2월에 경질된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아직도 새로운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지 못한 상황에서 홍 감독은 국내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계속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홍 감독은 "언론을 통해 나는 대표팀 감독 후보로 1순위로 거론되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대표팀 감독 자리에는 이미 경계가 설정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대표팀 감독 자리를 맡지 않기로 결심했으므로, 사령탑 후보를 선정할 때는 나 자신을 경계로 삼고 그보다 더 우수한 지도자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항상 동일한 입장을 지니고 있으며, 팬 여러분들께서는 저에 대해 너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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