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해선 절대로 안 돼, 마음 같아선…" 김경문 사단 본격 가동, 후반기 한화 대반격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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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후반기부터 김경문 감독 사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합니다. 양승관 수석코치와 양상문 투수코치가 새로 합류하여 김 감독을 보좌하게 됐습니다.
지난달 2일 한화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한 김경문 감독은 기존 코칭스태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팀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즌 중에 감독이 변경되면서 급격한 변화를 주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올스타 휴식기를 맞아 김 감독은 자신과 잘 맞는 코치들을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했고, 후반기를 준비하며 코치진을 재정비했습니다.
알려진 대로 SPOTV 해설위원 출신인 양상문 코치가 1군 투수코치로 합류합니다. 양상문은 롯데와 LG에서 감독 경험을 가진 '거물급 인사'로,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아 한화에서 투수코치로 재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한국 야구의 주요 투수 전문가로서, 롯데와 LG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는 김 감독과 함께하는 첫 경험입니다.
또한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를 이끈 양승관 단장은 1군 수석코치로 합류합니다. 양승관은 이전에 NC 다이노스에서 6년간 수석코치와 타격코치로 김 감독과 함께했던 인연이 있습니다. 특히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수석코치를 맡아 김 감독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습니다.
김 감독은 한 달을 넘기며 부임 첫 경기를 앞두고 “아직 선수들을 완전히 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점점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해 가고 있습니다”라며 “신규로 합류한 양수석과 양코치와 많이 대화를 나눴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항상 투수들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타격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습니다. 투수들을 강화하면 언젠가는 연승 기회도 오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감독이 양 코치를 데려온 것도 투수력 강화에 대한 그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그는 “양 코치와 이야기를 해보니 (해설위원으로서) 중계를 하면서 문동주와 황준서에 대해 어떤 점을 개선할 수 있는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투수들과 직접 상의하면서 단계적으로 나아가겠습니다”라고 기대를 표했습니다.
문동주는 4일 KT전 엔트리 등록은 아니지만 후반기 반격을 위한 핵심 선수로 판단되어 1군 선수단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문동주는 최근 퓨처스리그 SSG전에서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성능을 보였습니다. 후반기 두 번째 시리즈인 12일 대전 LG전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김 감독은 문동주에 대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왔는데, 얼마나 멋진 선수인지…”라며 웃음 지었고, “나이는 아직 젊은 선수지만, 2군에서 많은 고민을 하며 성장했을 것입니다. 새로 온 투수코치와도 함께해 후반기를 준비하도록 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올스타 휴식기에 단 하루만 쉬고, 6~7일 대전에서 훈련한 뒤 8일 서울로 이동하여 9일 고척 키움전부터 후반기를 시작합니다. 양승관 수석코치와 양상문 투수코치 역시 6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김 경문 감독은 "마음 같아선 3일 다 하고 싶은데 이틀 연습하고 올라간다"며 "시즌이 끝나고 나서도 훈련 강도를 높이려 한다"며 마무리 캠프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했습니다.
김 감독은 "팬 여러분께서는 절대 지는 경기를 많이 보여줘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5할 이상의 승률을 보여드려야 합니다. 패배는 팀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연습을 많이 해야 합니다. 연습을 통해 답을 찾아야지, 패배를 통해 답을 찾는 것은 결코 좋지 않습니다. 패배로 인해 제구가 약해지고, 방망이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성공하더라도 그것은 일시적입니다. (마무리 캠프부터) 우리는 많은 연습을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부터 마무리 훈련을 언급한다고 해서 한화가 남은 시즌을 포기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닙니다. 4일 KT전에서 1-5로 뒤진 경기를 13-5로 역전승하며 전반기를 9위(36승 44패 2무, 승률 0.450)로 마친 한화에게는 후반기 62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현재 5위 SSG(41승 42패 2무, 승률 0.494)와 3.5경기 차이로 여전히 추격 가능한 위치에 있습니다. 김 감독은 후반기에 한두 번은 기회가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 승패 차가 많이 있지만, 5위와 큰 차이가 아닙니다. 한 번 연승의 기운을 타면 격차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선수들에게도 우리에게도 연승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후반기에 반격할 준비를 단단히 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양승관 수석코치와 양상문 투수코치가 합류하면서 한화는 '김경문 감독의 사단' 체제를 본격적으로 정비하고 후반기 대반격에 나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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