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투표 1위’ KIA 정해영 “부상이지만, 인사드리고 싶어서 왔어요~” [SS 인터뷰]

정해영 선수는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올스타전'에 참석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23일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투구 중 어깨 불편함을 느껴 교체되었고, 다음 날에는 우측 어깨 회전근 염증 소견을 받아 휴식 중입니다.

부상으로 인해 이날 마운드에 설 수 없었지만, 정해영 선수는 팬들과 함께하고 싶어 참가했습니다. 그는 "팬분들께서 저를 많이 뽑아주셨다. 야구장에 얼굴이라도 비추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왔다"고 말했습니다.

정해영 선수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온라인상에서 주최한 팬 투표에서 총 139만6077표를 기록하여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마무리 투수로서는 최초의 기록입니다.

정해영 선수의 복귀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현재 재활 중이고, 후반기(9일) 첫 3연전에는 복귀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팀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순조롭게 복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축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참석한 정해영 선수는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수들이 퍼포먼스를 할 때 열심히 박수를 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팬 투표 1위로 올스타전 출전이 확정되면서 정해영 선수는 특별한 퍼포먼스도 준비했습니다. 아버지인 정회열 전 KIA 포수의 유니폼을 제작해 입고 등판할 계획이었습니다. 정해영 선수는 아버지와 똑같이 생긴 얼굴로 데뷔 당시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정해영 선수는 "내년에도 팬 여러분이 저를 또 뽑아주시면 그 때 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겠습니다"라며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