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또 한 명의 '축구 도사'가 떠난다..."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공식 은퇴 선언→리버풀도 작별 인사

[오피셜] 또 한 명의 '축구 도사'가 떠난다..."모든 분들께 감z[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티아고 알칸타라(33세)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알칸타라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가 받은 시간을 되돌려주고자 합니다. 즐거웠던 순간들에 항상 감사드리며, 나를 더 나은 선수로 성장하게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곧 다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라며 은퇴를 발표했습니다.

스페인 국적의 알칸타라는 엄청난 패스 능력과 뛰어난 시야를 자랑하는 미드필더입니다. 정밀한 킥으로 공격을 주도하며 축구 지능도 역시 최고 수준입니다. 또한 공을 다루는 기술과 탈압박 능력도 일품입니다.

알칸타라는 2008-09시즌에 바르셀로나에서 1군 데뷔를 하였고, 2011-12시즌부터 출전 기회를 점차 늘려갔습니다. 그러나 당시 바르셀로나에는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등이 있어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사합니다" 

결국 티아고는 2013-14시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습니다. 그는 분데스리가 우승 7회와 포칼 컵 우승 4회를 기록하며 뮌헨의 전성기를 함께했습니다. 그 후 2020-21시즌에는 리버풀로 이적하여 2,500만 파운드(약 420억원)의 이적료로 영입되었습니다.

티아고는 중원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는 위르겐 클롭 감독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2회를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티아고를 괴롭힌 부상이 계속해서 발생했습니다. 그는 부상을 반복하면서 유리몸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놀랍게도 티아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딱 한 경기밖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었고, 미래를 고민하던 중 결국 축구화를 벗기로 결심했습니다.

티아고의 마지막 소속팀인 리버풀도 티아고의 은퇴 소식을 전했습니다. 리버풀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아고가 리버풀에서 보낸 4년 동안 훌륭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올 여름 리버풀과 작별을 고했고, 우리는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그를 보내며 그의 결정을 존중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