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마약류 투약 혐의 오재원에 엮인 두산 선수만 '무려 8명'…'4월 직무 배제' 트레이너 포함 총 29명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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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검찰에 따르면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는 지인이 아파트 복도의 소화전에 필로폰을 보관하는 등 다양한 마약류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오재원 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인 9명으로부터 총 89차례에 걸쳐 졸피뎀 성분이 포함된 수면유도제인 ‘스틸녹스정’을 2,242정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그는 지인의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을 매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인이 자신을 마약류 투약 혐의로 신고하려 하자, 오재원 씨는 휴대폰을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심각한 범죄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야구계와의 연관성도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5월, “두산 베어스 구단에서 자체 조사 후 확인한 8명 외에도 전·현직 선수 5명을 추가로 조사할 필요가 있어 총 13명이 수사선상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1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 13명에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과 두산 베어스의 트레이너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확인된 바에 따르면, 현직 선수 8명은 모두 두산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처음 보도된 바와는 달리 두산 소속 선수가 9명이라는 정보는 정정되었으며, 확인된 바에 따르면 해당 선수는 2023년 1월부터 두산 소속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트레이너는 해당 사실이 확인된 지난 4월부터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마약류 범죄의 심각성이 다시 한 번 드러난 가운데, 앞으로의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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