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리던 메시, 마지막에 웃었다! '라우타로 결승골' 아르헨, '28경기 무패' 콜롬비아에 1-0 승리 '코파 2연패+통산 16번째 우승!'

[스포츠조선 = 박찬준 기자]

안녕하세요,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입니다. 오늘은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놀라운 성과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코파 아메리카에서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를 상대로 연장 후반 7분에 터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로 1대 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 축구연맹(CONMEBOL)과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의 협약에 따라 남미 10개국과 북중미 6개국이 참가하는 대회로 열렸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우승으로 코파 아메리카 통산 16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우루과이를 제치고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또한, ‘라이벌’ 브라질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9회의 우승 기록을 가진 브라질을 크게 앞서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포함하여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콜롬비아는 2001년 대회 이후 23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마지막 문턱에서 아르헨티나에게 패하며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2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오던 콜롬비아가 29경기 만에 패배의 쓴맛을 보았는데요, 그 상대가 바로 아르헨티나였습니다.

아르헨티나가 15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연장 후반 7분에 터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승골로 1대 0 승리를 거두며 코파 아메리카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4-4-2 전형을 내세워 훌리안 알바레스와 리오넬 메시가 투톱을 이뤘고, 중원에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엔소 페르난데스, 로드리고 데 파울, 앙헬 디 마리아가 배치되었습니다. 수비진은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곤살로 몬티엘이 구성하였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골문을 지켰습니다.

반면, 콜롬비아는 4-2-3-1 전형으로 맞섰습니다. 존 코르도바가 원톱으로 서고, 루이스 디아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존 아리아스가 2선에 자리했습니다. 중원은 헤페르손 레르마와 리처드 리오스가 구성했으며, 수비진은 요한 모이카, 다빈손 산체스, 카를로스 쿠에스타, 산티아고 아리아스가 포백을 이루었고, 카밀로 바르가스가 골키퍼로 출전했습니다.

이날 결승전은 원래 예정된 킥오프 시간보다 약 1시간 20분가량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티켓을 구하지 못한 수천 명의 콜롬비아 팬들이 하드록 스타디움의 남서쪽 입구를 통해 대거 진입을 시도하며 현지 경찰과 안전 요원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표를 소지한 팬들까지 혼잡한 군중 속에 갇히고, 일부 팬이 기절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큰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경찰이 출동하여 무단 입장을 시도한 팬들을 제압하고 진압한 끝에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는 단 한 골로 우승을 확정하며, 코파 아메리카 통산 16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우루과이(15회)를 제치고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선 결과입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포함한 메이저 대회 3연속 우승을 이루며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콜롬비아는 2001년 대회 이후 23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이번에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