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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 던지지 말라고 했는데..." 염갈량 지시 어긴 박동원의 사인. 그래서 더 칭찬. 3경기 ERA 0.47 환골탈태 배후인물. 65억이 아깝지 않다[부산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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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어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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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박)동원이의 역할이 정말 크죠."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이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의 최근 호투 행진을 언급하며 포수 박동원을 칭찬했습니다.


엔스는 지난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경기 초반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8회말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 기회를 내줬지만,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7이닝 1실점)과의 맞대결에서도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몇 경기 동안 엔스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9⅓이닝 동안 1실점만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이 0.47에 불과합니다.


염 감독은 24일 경기 취소 후 취재진을 만나 엔스의 호투에 대해 칭찬했습니다. "이제 엔스는 팀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던져야 할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감독은 말했습니다. "박동원이는 엔스의 모든 구종을 잘 이해하고, 엔스도 박동원을 신뢰하고 있습니다,"라며 "오늘 밤 잘 들어오는 공을 잘 사용해주는 동원이의 리드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엔스는 최근 경기에서 최고 152㎞의 직구(34개), 142㎞의 커터(31개), 135㎞의 체인지업(20개), 122㎞의 커브(7개)를 사용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었던 구종은 체인지업입니다. 염 감독은 이전에 "엔스는 포크볼보다는 체인지업을 던지는 게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었지만, 이날 엔스는 포크볼 대신 체인지업을 많이 던졌습니다.


염 감독은 "처음에는 체인지업을 안 던지라고 했는데, 동원이가 체인지업 사인을 좋아하게 던졌고 잘 들어와서 계속 던지게 했습니다,"라며 "포크볼, 체인지업, 커브 중에서 잘 나오는 구종을 많이 사용하고, 엔스의 강점인 하이패스트볼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염 감독은 "포수의 영향력이 큽니다. 투수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박동원이는 올해 많은 도움을 줬고, 힘든 상황에서도 잘 해내고 있습니다,"라며 박동원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박동원은 타격에서도 타율 2할7푼7리(271타수 75안타), 14홈런, 55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4년 65억원에 계약하고 있는 2년째, 그의 역할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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