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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억 거포 KKK, 수준 미달 수비, 비디오판독 미스…변화를 외쳤지만, 어수선했다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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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어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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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후광 기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려 했지만, 상황은 더욱 어수선해졌습니다.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대대적인 변화가 오히려 독이 된 모습이었습니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지난주 1승 5패의 부진 속에서 이번 주를 맞이하며 대규모 변화에 나섰습니다. 투수코치, 불펜코치, 배터리코치, 작전코치를 모두 교체하고, 3할대 타율을 기록하던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를 전격 방출하며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습니다. 또, 올 시즌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외야 수비 연습에 매진하던 내야수 이유찬을 외야 수비에 배치하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곧바로 승리라는 달콤한 결실을 가져왔습니다. 주중 잠실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하며 23일 6-3, 24일 7-4로 승리를 거두어 4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약 3주 만에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평화는 잠시, 25일 경기에서는 다시 고질적인 약점인 선발과 타선의 부진이 드러났습니다. 6주에 3400만 원을 들여 영입한 단기 외국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4⅔이닝 동안 5볼넷 2실점으로 난조를 보였고, 3경기 연속 조기 강판되었습니다. 타선은 평균자책점 7점대의 프로 벽을 실감하고 있던 키움 신인 김윤하에게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및 승리를 헌납했습니다. 7회까지 안타를 친 선수는 1회 정수빈, 5회 전민재 뿐이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26일, 타자 친화적인 문학으로 장소를 옮겨 타선의 반등을 기대하며 김재환을 라인업에 복귀시켰습니다. 이 감독은 “야구장도 작으니 출전해야 한다. 결국 우리 팀은 김재환이 쳐줘야 한다. 승리하려면 김재환의 힘이 필요하다. 문학에 왔으니 장타를 기대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재환은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습니다.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을 만나 2회 초 2사 후 헛스윙 삼진,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루킹 삼진을 당했으며, 7회 초 무사 1루에서 앤더슨의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4년 115억 원의 초대형 FA 계약을 체결한 김재환이 삼진 3개를 추가하며 삼진 1위 자리를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


수비에서는 이유찬의 미숙한 외야 수비가 폭염 속에서도 3루 관중석을 찾은 두산 팬들을 실망시켰습니다. 7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지훈의 평범한 뜬공 타구를 잘못 포착하며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한때 태극마크를 달았던 그의 외야 수비 리스크가 결국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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