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껌 값이지!'…음바페, 유럽 프로구단 최연소 구단주 '쾅'→프랑스 2부 클럽 M&A 마무리
작성자 정보
- 코어매니저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30 조회
- 0 추천
- 목록
본문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2부 리그의 SM 캉의 대주주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분 매입이 완료되면, 음바페는 유럽 프로 축구에서 가장 어린 구단주 중 한 명이 될 것입니다.
프랑스 매체 '겟 프렌치 풋볼 뉴스'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르 파리지앵'의 보도를 인용하여, "레알 마드리드의 새로운 스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리그2(2부) 팀인 SM 캉의 지분 대부분을 인수했다"며, "음바페는 팀의 지분 대부분을 인수하기 위해 2000만 유로, 약 299억 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유럽 축구에서 프로 클럽의 가장 어린 구단주 중 한 명이 되는 길을 열어준다"고 전했습니다.
음바페는 구단 운영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매체는 "음바페는 클럽 오너로서 적당히 첫 발을 내디딜 계획이다"며, "SM 캉의 DNA를 보존하고, 단계적으로 나아가며, 유명 신임 오너와 연관되는 과도한 행동을 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의 경력을 감안할 때,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캉의 연고지) 노르망디에 거의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캉은 현재 프랑스 2부 리그에 속해 있으며, 2013-14시즌에는 프랑스 리그1에 승격하여 5시즌 동안 1부 리그에 머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2018-19시즌 19위로 2부 리그로 강등된 이후, 1부 리그 승격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음바페가 자신이 입단을 위해 테스트를 보고 이적할 뻔한 구단을 인수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음바페는 지난 2012년 유소년 선수로 활약하던 시절, 캉으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었으나, 캉이 1부 리그로 승격하지 못해 이적이 불발되었고, 음바페는 AS 모나코 유스로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음바페는 모나코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당시 캉의 유소년 선수 영입 책임자였던 로랑 글레이즈는 음바페의 재능을 일찍부터 알아봤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음바페는 겨우 12살이었으나 기술적으로 이미 모든 것을 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 그는 무엇보다 빨랐고 놀라운 드리블을 했다"며, "그는 15~16세의 경기 지능을 가지고 있었다. 작고 말랐지만 잠재력은 분명했다"고 어린 음바페를 회상했습니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FA(자유 계약)로 이적하면서 이전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수령할 예정입니다. PSG로서는 음바페의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해 아쉬움이 남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가 들지 않아 그의 연봉을 많이 챙겨주었습니다. 음바페는 레알에서 연봉 약 469억 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음바페는 드림 클럽이라 밝힌 레알에서의 축구 인생을 위해 캉에서의 구단주 생활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계획입니다. 음바페는 지난 16일, 레알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8만 명의 팬들 앞에서 입단식도 마쳤습니다.
'겟 풋볼 프렌치 뉴스'는 "현재 음바페의 이미지 회사 CEO인 지아드 하무드가 캉의 회장을 맡을 예정"이라며, 음바페의 직무를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