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충격' 단호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 "양민혁 안 봤다…현재 토트넘 경기력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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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입니다. 토트넘 홋스퍼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내년 겨울에 합류할 양민혁(18, 강원FC)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양민혁보다 2024-25시즌 전반기부터 달릴 토트넘 선수들의 경기력 체크가 우선이라는 판단입니다.
토트넘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팀K리그를 4-3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전에 3골을 몰아치며 손쉽게 리드를 잡는 듯 했으나, 후반전 팀K리그의 외국인 선수들로 구성된 카운터 어택에 상당히 고전하며 연속 실점을 허용,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시아투어 일정에서 손흥민을 그동안 활용하던 톱 자리에서 윙어로 배치했습니다. 팀K리그전에서도 왼쪽 윙어로 출전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 데얀 클루셉스키와 호흡을 맞추며 공격 포인트를 노렸습니다.
손흥민은 홀로 볼을 잡고 질주하며 팀K리그 수비 3명을 끌어내어 동료들에게 공간을 창출했습니다. 전반 29분에는 위협적인 슈팅으로 토트넘의 선제골에 기여했고, 전반 38분에는 '손흥민 존'에서 팀K리그 선수 두 명을 끌어 당기며 구석으로 감아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에는 데얀 클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후, 팀K리그 중앙 수비수 박승욱을 바디 페인팅으로 벗겨낸 후 조현우와 1대1 상황을 만들었고, 한 템포 빠른 슈팅으로 프리시즌 공식전 두 경기 연속골과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여름 강원FC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양민혁의 활약도 인상적이었습니다. 6만 관중이 모인 경기장에서 긴장할 법도 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로 관중들을 압도했습니다. 토트넘 주전 중앙 수비수 에메르송과의 볼 다툼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여유를 보이며 제쳐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양민혁은 전반 45분 동안 '쇼케이스'를 보여준 후, 벤치에서 팀K리그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보았습니다. 손흥민은 60분 동안 뛰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고, 후반전에는 토트넘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일류첸코에게 멀티 실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고, 후반 막판까지 살얼음판 접전 끝에 1골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프리시즌 공식전 4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아시아투어에서는 뒷맛이 개운하지 않은 토트넘입니다. 비셀고베전에서도 1골 차이로 승리했으며, 팀K리그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팀K리그는 한 시즌을 달리고 있는 팀이 아니라 'K리그 올스타'라는 점을 고려하면, 토트넘 입장에서는 꽤 고민이 될 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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