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레알 마드리드 떠날 수 있다...맨체스터 시티-파리 생제르망 영입 '준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 생제르망(PSG)이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의 영입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음바페는 레알과 5년 계약을 체결하고 등번호 ‘9번’을 달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했습니다. 지난해 주드 벨링엄의 영입에 이어 음바페까지 확보한 레알은 ‘갈락티코 3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홈 경기장에서 음바페의 입단식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또한, 레알은 브라질의 신성 엔드릭을 영입하기 위해 2022년 12월 옵션 포함 7,000만 유로(약 1,000억원)를 투자했습니다. 엔드릭은 18세 이하 선수의 해외 이적 금지 규정에 따라 원 소속팀 파우메이라스에서 시즌을 마친 후 이번 여름 레알에 합류했으며, 지난 27일 입단식을 진행하며 레알 팬들 앞에 섰습니다.

음바페와 엔드릭의 합류로 호드리구의 거취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호드리구는 브라질 산투스에서 성장하여 2019년에 레알로 이적했으며, 이적료는 옵션 포함 4,500만 유로(약 676억원)였습니다. 공격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호드리구는 빠른 돌파와 드리블 능력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이번 시즌에는 리그 28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음바페의 합류로 호드리구가 레알을 떠날 수 있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호드리구가 SNS를 통해 레알 잔류를 암시하면서 이적설이 일단락된 듯했으나, 최근 상황이 다시 바뀌었습니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랄’은 지난 31일(한국시간) “호드리구가 레알을 탈출할 수 있으며, 맨시티와 PSG가 영입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맨시티는 호드리구와 지속적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특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호드리구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PSG는 음바페의 대체자를 물색 중이지만 영입이 지연되고 있으며, 레알에서 호드리구를 영입하여 복수의 의미를 더하고 싶어하는 상황입니다. 호드리구와 레알의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로, 영입을 위해서는 적지 않은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