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태국 첫 훈련…"더위만 적응한다면 좋은 경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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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인데도 30도 무더위에 습도도 높아…"상대 역습 대응 보완해야"
인터뷰하는 황선홍 임시 감독
(방콕=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황선홍 한국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23일 태국 방콕 윈드밀 풋볼클럽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23 [email protected]
(방콕·서울=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안홍석 기자 = "더운 날씨만 적응이 된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겁니다."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더위 극복'을 태국전 승리의 선결 과제로 꼽았다.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이른 저녁 태국 사뭇쁘라칸의 윈드밀 풋볼클럽 훈련장에서 태국 입성 후 첫 훈련을 소화했다.
저녁 6시 30분쯤인데도 기온은 섭씨 30도나 됐다. 바람이 불지 않았다면, 훈련하기가 더 힘들었을 터다.
황 감독은 훈련 전 기자들과 만나 "첫 경기 결과가 안 좋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주 중요한 일전을 남겨놓고 있다"면서 "날씨가 좀 더운 게 부담이 좀 될 수 있는데 그런 현지 적응을 잘해서 두 번째 기에서 승리하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인터뷰하는 황선홍 임시 감독
(방콕=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황선홍 한국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23일 태국 방콕 윈드밀 풋볼클럽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훈련에 앞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3.23 [email protected]
동남아 축구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태국은 재벌이나 정치 명문가의 아낌 없는 투자를 받는 부리람 유나이티드, 빠툼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을 필두로 경기력뿐 아니라 축구 환경 면에서도 많은 발전을 이뤘다.
태국에서의 전지훈련이나 태국 리그를 경험해 본 선수나 지도자들은 "몇몇 시설은 외려 한국보다 태국이 낫다"고 말하곤 한다.
황 감독은 "연습 구장도 그렇고, 경기가 열리는 구장도 점검했는데, 상태가 그렇게 나쁘지 않다. 더운 날씨만 적응이 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흘 뒤 치르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차전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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