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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두 자릿수 홈런 치고, 멀티 홈런도 칠 수 있구나"…'트레이드→인생역전' 스토리, 손호영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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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에게 2024년 시즌은 잊지 못할 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8월 3일, 그날은 더욱 특별한 날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날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손호영은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하여 4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손호영은 1회 2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서, LG 선발 최원태의 2구째 130km 체인지업을 공략하여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는 시즌 10호 홈런으로, 손호영의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이었습니다.


이후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되었고, 8회말 4번째 타석에서 손호영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좌완 임준형의 초구 146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11번째 홈런과 함께 생애 첫 멀티 홈런 경기를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손호영은 이날 두 개의 기념구를 얻는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경기 후 손호영은 “‘나도 두 자릿수 홈런을 치고, 멀티 홈런을 칠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어서 더 특별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첫 번째 홈런 후에는 “경기에 더 집중하자는 생각만 했다.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 기분을 너무 드러내지 말고 끝까지 집중하자고 마음먹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3월 31일, 손호영의 야구 인생은 큰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2020년 LG를 떠나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 롯데는 공격력 강화를 위해 손호영을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손호영은 LG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상황을 극복하고 롯데에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며 자신의 야구 인생을 완전히 변화시켰습니다.


현재 손호영의 시즌 성적은 58경기에서 타율 3할 1푼 8리, 11홈런, 48타점, OPS .931로, 모든 기록이 커리어 하이입니다. 그러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차례 전열을 이탈한 경험이 있으며, 아직 부상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습니다. 그는 “검색도 많이 해보고, 트레이너와 코치님들에게 질문도 많이 한다. 트레이닝파트에서 너무 잘해주셔서 올 시즌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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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손호영 선수는 “근육이 마르면 안 되니까 물을 많이 마시려고 하고, 스트레칭을 과하게 하는 것도 좋지 않아서 적당히 하고 있다”고 말하며, “지금은 다치면서 몸 관리에 대해 배우고 있다. 그래도 처음 왔을 때보다는 몸을 더 신경 쓰며 뛰고 있다”고 멋쩍게 웃었습니다.


또한, 손호영 선수는 자신을 데려오고 기회를 준 김태형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습니다. 그는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예전에는 못 나갈까 걱정했는데, 이제는 오늘 못해도 내일이 있으니까 잊을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하며, “항상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진심을 전했습니다.


손호영 선수는 트레이드 직후 100경기 출전을 목표로 했던 바 있습니다. 현재까지 58경기를 소화한 그는 팀이 남은 44경기를 모두 소화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손호영 선수는 “무더위도 잊고 간절하게 뛰려고 한다. 더 뛰고 싶다”며, “이 기회가 얼마나 좋은데 지금 더운 날씨에 힘들다고 할 때가 아니다. 아직 자부심을 느낄 정도로 많이 뛰지 않았기 때문에 더 많이 뛰고 싶다. 올해는 완전 풀타임 시즌은 아니지만, 풀타임을 뛰어보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100경기 출전은 여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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