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인 2명 동시 웨이버 초강수... '소문의' ML 36승 좌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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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포티비뉴스 박대성 기자입니다.
KIA 타이거즈가 포스트시즌을 대비하여 외국인 선수 등록을 열흘 앞두고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동시에 웨이버 공시하는 초강수를 두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KIA의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30)와 캠 알드레드(28)를 웨이버 공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KIA가 알드레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지 몇 시간 뒤에 이루어진 조치입니다.
크로우와의 이별은 일찌감치 예정된 일이었습니다. 크로우는 올 시즌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원)에 영입되었으나, 5월 8일 불펜 피칭 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교차 검진을 받은 결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 소견이 나왔고, 5월 31일 미국에서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이 결정되었습니다. 크로우는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의 기록을 남기고 KBO 리그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크로우의 방출은 예정된 결과였지만, 알드레드의 교체는 KIA에게 모험이었습니다. 알드레드는 5월 29일 크로우의 임시 대체 선수로 영입되었으나, 좌우 타자 상대 성적 차이로 인해 KIA는 최종적으로 다른 선수를 찾기로 결정했습니다. 알드레드는 좌타자를 상대로는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우타자를 상대로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9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53을 남기고 KBO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KIA는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의 고민을 계속해왔으며, 최근 밀워키 브루어스 출신의 에릭 라우어(29)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우어는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된 좌완 투수입니다.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하여 2021~2022년에는 53경기에서 18승 12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며 촉망받는 선발 자원으로 주목받았습니다.
라우어는 평균 93.3마일(약 150.1㎞)의 빠른 공과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주목받았으나, 최근에는 어깨와 팔꿈치 부상으로 구속이 떨어지고 성적이 부진했습니다. 그러나 재활과 멘탈 코칭을 통해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KBO 리그에서의 퍼포먼스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KIA는 알드레드의 1군 엔트리 제외와 웨이버 공시 소식을 전하며 라우어의 영입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KBO 리그에서의 라우어의 활약이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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