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렐라가 그립다? 삼성 미치고 환장하겠네…4홈런에 굿바이, 6.5억원 투자했는데 허리 잡고 산책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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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영입 상황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차라리 호세 피렐라가 그립다는 목소리가 들릴 정도입니다.
피렐라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22년에는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와 함께 KBO리그 최고 타자를 놓고 경쟁할 정도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작년에는 139경기에서 타율 0.285, 16홈런, 80타점, OPS 0.764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으나, 2021~2022년에 비해 장타력이 다소 감소했습니다. 결국 삼성은 피렐라를 보내고 새로운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을 영입했습니다. 그러나 맥키넌은 하프 시즌 동안 4홈런과 장타율 0.38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교체되었습니다.
삼성은 후반기를 대비해 루벤 카데나스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카데나스는 7월 19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데뷔해 21일까지 롯데와의 3연전에서 15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21일 경기에서는 9회말 끝내기 투런포를 터트려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그러나 이후 카데나스는 7월 26일 대구 KT 위즈전에서 삼진을 당한 뒤 허리 통증으로 교체되었고,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병원에서는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내렸지만, 카데나스는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며 덕아웃에서 허리 보호대를 착용하기도 했습니다.
카데나스의 상태는 불안정한 상황이었고, 6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대타로 출전했으나 삼진을 당했습니다. 9회초 중견수 수비에서의 부진은 팬들과 선수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김태연의 안타가 깊숙한 지점까지 날아갔으나, 카데나스는 느린 동작으로 공을 내야에 보내며 김태연에게 2루를 허용했습니다. 이승현 마운드의 놀람 속에 박진만 감독은 카데나스를 즉시 김헌곤으로 교체했습니다.
결국, 삼성 라이온즈는 7일 대구 한화전에서 카데나스를 1군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카데나스를 더 이상 활용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포스트시즌 등록 마감일인 15일까지 새 외국인 타자와 계약하거나, 올 시즌을 외국인 타자 없이 치를지 고민해야 합니다. 현재 삼성은 외국인 타자 도움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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