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 모든 구종이 위닝샷! 충격적이었던 데뷔전…단돈 6억원에 LG는 '팔색조 에이스'를 얻었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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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모든 구종으로 타자를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LG 트윈스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78구를 던져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을 거두었습니다.
에르난데스는 LG의 승부수로, 지난해 29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석권한 LG는 올해도 대권을 노리지만 외국인 투수들의 기대 이하 성적에 교체를 고민하던 중 케이시 켈리와의 오랜 동행을 마무리하고 에르난데스를 영입했습니다. 에르난데스는 빅리그에서 통산 6시즌 동안 활약하며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습니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투구를 평가하며 "회전수가 굉장히 좋고, 슬라이더가 강점이며, 좌타자 상대로 체인지업도 나쁘지 않다. 커맨드가 좋고, 구속은 약 144.8~148.1km"라고 언급했습니다. 에르난데스는 시차 적응과 빌드업을 거쳐 이날 첫 선을 보였고, 경기 초반 볼넷과 홈런으로 흔들렸으나 이후 안정된 투구로 7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경기 후, 에르난데스는 "첫 경기를 잘 시작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지난 두 경기 동안 팀이 이기지 못했는데, 오늘 이길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1회에 긴장했지만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KBO리그 데뷔전의 긴장감을 극복하고 안정된 투구를 선보인 에르난데스는 오늘 경기에서 첫 승을 맛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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