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은 안으로 굽는다' 코너, '절친' 카데나스 감쌌다..."훌륭한 사람이고 대우받을 자격 있어"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에도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루벤 카데나스(27)의 '태업 논란'에 대해 코너 시볼드(28)가 나서 방어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코너는 8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온즈 팬 여러분, 카데나스의 모든 상황을 알 수는 없지만, 댓글과 DM을 통해 본 상황이 너무 참담하고 실망스럽다"며 심경을 밝혔습니다.

코너는 카데나스를 강력히 옹호하며 "카데나스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이며 훌륭한 동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최근 카데나스를 응원하던 사람들이 그를 이렇게 함부로 대하는 것을 보고 매우 실망스럽다"며 카데나스가 충분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 누구도 이런 홀대를 받아서는 안 된다. 배려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카데나스는 지난달 10일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후,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서 타율 0.400(15타수 6안타), 2홈런, 5타점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습니다. 7월 24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 0.364(22타수 8안타), OPS 1.118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카데나스는 26일 KT 위즈전에서 허리 통증을 느끼고,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었지만 부상 부위에 대한 불안감으로 출전을 꺼렸습니다. 이후 6일 한화전에서 타격과 수비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더그아웃에서는 복대를 차고 허리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대타로 출전한 카데나스는 헛스윙 삼진과 무성의한 송구로 불만을 샀고, 박진만 감독은 대수비 교체를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