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 결국 '알 이티하드' 유니폼 입었다!…맨시티 NEW 노랑 유니폼 '혹평'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 '신도림 김덕배'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하드의 메가 오퍼를 거절한 가운데, 맨시티가 새롭게 공개한 원정 유니폼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맨시티는 8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2024~2025시즌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유니폼은 역사적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25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것으로, 노란색과 검정색이 혼합된 세로 스트라이프 무늬가 특징입니다. 

맨시티는 1998~1999시즌, 스폰서 '브라더' 로고가 들어간 노-검 색상 원정 유니폼을 착용하며 3부에서 2부로 승격했습니다. 그 다음 시즌에는 다시 한 차례 승격하여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했습니다. 이 유니폼은 구단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을 기념하며 전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3부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결정적인 골을 기록한 전설 폴 디코프가 이번 유니폼의 모델로 나섰습니다.

올드팬들은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통해 추억에 젖었지만, 일반 대중은 반응이 달랐습니다. 'X'(구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서는 알 이티하드, 도르트문트, 페네르바체 등 다른 클럽의 컬러와 유사하다는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일부 팬들은 맨시티의 스폰서 에티하드 항공을 '이티하드 항공'으로, 팀명을 '맨체스터바체'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흥미롭게도, 맨시티의 새로운 원정 유니폼 색상과 유사한 알 이티하드는 '맨시티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지난 시즌부터 강력하게 연결된 팀입니다. '패스마스터' 더 브라위너는 커리어 말기에 거액의 오퍼를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여지를 남겼지만, 결국 가족과 상의 끝에 맨시티에 잔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더 브라위너의 잔류를 적극적으로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PL 역사상 최초로 리그 4연패를 달성한 맨시티는 1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커뮤니티 실드 결승전을 시작으로 5연패와 통산 두 번째 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노리는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이어 19일에는 첼시 원정에서 리그 1라운드를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