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서울로 넘어온 '폭탄 돌리기'...키움 '벌벌'·LG '긴장'·롯데 '설마'→30-30 희생양, 김도영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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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입니다.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슈는 KIA 타이거즈의 김도영(21)의 30홈런-30도루 도전입니다. 김도영은 현재 29홈런-32도루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기록까지 홈런 하나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오늘,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가 김도영의 30홈런 달성 여부에 중요한 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영은 올 시즌 KBO리그의 최고 스타 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인 4월에는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6월에는 전반기 20홈런-20도루를 기록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는 3월과 4월, 그리고 6월 두 차례 월간 MVP로 선정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김도영은 풀타임 첫 시즌이지만 후반기에도 뛰어난 성적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7월 23일에는 KBO리그 43년 역사상 두 번째로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단 4타석 만에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김도영이 처음이라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현재 김도영은 MVP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을 새긴 상태에서 30-30 대기록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O리그에서 30-30 기록은 단 6명(8회)만이 달성한 대기록으로, 마지막으로 기록한 선수는 9년 전 NC 다이노스의 에릭 테임즈였으며, 국내 선수로는 현대 유니콘스의 박재홍이 마지막입니다.
김도영은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29호 홈런을 기록하며 대기록에 가까워졌습니다. 그는 홈팬들 앞에서 30호 홈런을 달성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나, 이번 기록 도전은 광주에서 서울로 무대가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김도영의 30-30 도전이 예상보다 다소 늦어지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폭탄 돌리기’라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김도영의 대기록 희생양이 될 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현재 KT와 삼성은 이 대목을 지나간 상태입니다. 이제 키움 히어로즈가 남아 있으며, 키움은 12일부터 14일까지 고척에서 KIA와 맞붙습니다.
고척스카이돔은 김도영이 광주 다음으로 많은 홈런을 기록한 경기장이며, 4월에는 10홈런-10도루 달성 당시 한 차례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김도영의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김윤하, 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의 맞대결도 주목됩니다.
만약 김도영이 이번 키움 3연전에서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면, 30-30 대기록은 잠실야구장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2위 LG와의 맞대결이 예정된 잠실에서는 김도영의 기록 달성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이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도 남아 있으니, 김도영의 기록 달성 여부가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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