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日 독립리거 8월 20일 결별 아니다…‘어깨 통증 재발’ 브랜든 부상 장기화 조짐, 두산 시라카와 계약 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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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대체 외국인 선수' 제도를 통해 영입한 일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와의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라카와는 8월 20일로 예정된 6주 계약 만료일을 앞두고 있으며, 두산은 시라카와와의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두산은 지난달 10일, 시라카와와 6주 동안 총액 400만 엔, 즉 약 340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의 시라카와는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활약하던 중 올해 5월 KBO리그 대체 외국인 선수 1호로 SSG 랜더스에서 데뷔했습니다. KBO는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통해 소속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당할 경우, 계약 해지 후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등록하거나, 해당 선수를 재활 선수명단에 등재한 뒤 대체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체결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시라카와는 8월 20일 현재 두산과의 6주 계약이 만료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두산은 브랜든이 8월 3일 불펜 투구 후 다시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서 선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두산은 이미 라울 알칸타라와 헨리 라모스를 교체하면서 외국인 선수 교체권을 모두 소모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브랜든은 시즌 종료까지 함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어깨 통증이 재발한 브랜든의 복귀 시점이 불확실해 9월까지 넘어갈 가능성도 있으며, 이 경우 정규시즌 종료까지 브랜든이 없는 상황을 대비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두산의 남은 카드 중 하나는 시라카와와의 계약 연장입니다. 시라카와를 정식 외국인 선수로 교체할 수 없기 때문에, 두산은 시라카와와의 계약 연장을 통해 정규시즌 종료까지 시라카와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취재 결과, 두산은 시라카와와의 6주 계약을 체결하며 계약 연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두산은 이번 주까지 브랜든의 회복 상태를 지켜보면서 시라카와 계약 연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브랜든의 몸 상태에 따라 시라카와와의 동행이 정규시즌 끝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시라카와가 일본프로야구(NPB) 진출을 위해 일본으로 돌아가 재정비할 가능성도 있어, 두산의 시라카와 계약 연장 제의 수용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시라카와를 정규시즌 끝까지 최대한 활용하며, 포스트시즌 시기에 맞춰 브랜든이 기적적으로 회복하는 것입니다. 두산이 시라카와와 계약 연장을 추진하면서 브랜든의 부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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