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 투어'가 마지막이었다...이적료 225억+4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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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이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훗스퍼로부터 브라질 출신의 풀백 에메르송을 완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에메르송은 1999년생으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2020-21 시즌이었습니다. 당시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레알 베티스에 임대되었고, 주전 풀백으로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이후 2021-22 시즌에는 바르셀로나의 재정적 문제로 팀을 떠나 토트넘 훗스퍼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첫 발을 내딛은 에메르송은 초반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맷 도허티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벤치 신세를 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도허티의 부상으로 주전 기회를 얻은 후에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해 나갔습니다. 2022-23 시즌에는 36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 팬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2023-24 시즌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벤치로 밀려났습니다. 경쟁자인 데스티니 우도지가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시즌 말에는 벤 데이비스와 우도지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간혹 경기에 출전했으나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습니다. 이 시즌 기록은 24경기 1골이었습니다.
결국, 에메르송은 3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AC 밀란은 에메르송과 2028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 소속 지안루카 디마르지오 기자에 따르면, 에메르송의 이적료는 1,500만 유로, 약 225억 원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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