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조절할 거지?'...맨시티 '최악의 영입' 뚱보 MF, 차기 시즌도 EPL 잔류 'Here we go!'→승격 구단에서 부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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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 이현석 기자] 또 한 번 기회를 맞이하게 된 칼빈 필립스가 이번 시즌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할 예정입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 시각) 개인 SNS를 통해 '칼빈 필립스가 입스위치 타운으로 이적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로마노 기자는 이적이 거의 확정되었음을 알리는 'Here we go' 문구와 함께 필립스의 이적이 임박했음을 전했습니다.
로마노 기자는 '필립스가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두 팀 간의 거래가 성사됐다. 이번 이적은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임대 이적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필립스는 이번 입스위치 이적을 통해 EPL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간의 부진을 고려할 때, 이번 기회는 필립스에게 다시 없을 기회일 수 있습니다.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의 중원 핵심으로 활약하던 필립스는 2014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후, 꾸준히 리즈 중원의 중심 선수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는 리즈에서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과 함께 EPL 승격을 이끌며, EPL에서도 활발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의 뛰어난 기량은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맨시티는 필립스의 영입을 위해 4900만 파운드(약 850억 원)를 투자하며 큰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필립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2022~2023 시즌 동안 23경기에 출전했으나 경기력이 향상되지 않았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체중 관리 실패로 인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필립스를 조롱하며 그의 체중 문제를 비판하는 사진들이 유포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2023~2024 시즌에도 맨시티의 계획에서 제외되어 임대 형태로 웨스트햄에 합류했습니다.
웨스트햄에서도 필립스의 성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리그 12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 출전은 단 3경기에 그쳤습니다. 당초 웨스트햄에서 활약하여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복귀하고자 했던 필립스는 웨스트햄 이적 이후 두 달 만에 '역사상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이번 여름 다시 맨체스터 시티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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