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극대노' 레버쿠젠에 공식 성명 발표..."비합리적인 공격, 존중 유지하라"

[OSEN | 정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비판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14일(이하 한국 시각) 구단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근거 없는 비난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그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독일 축구 이적 시장의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앞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바이에른 뮌헨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보강에 집중했습니다. 지난 시즌, 11년 만의 무관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인 바이에른은 불안했던 수비에서 문제를 찾았습니다. 실제로 바이에른은 리그 34경기에서 45골을 실점하며, 1위부터 5위까지의 팀들 중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바이에른은 레버쿠젠에서 임대를 마친 스타니시치와 재계약을 맺고,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습니다. 마테이스 더 리흐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보낸 바이에른은 레버쿠젠에서 요나탄 타를 영입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요나탄 타는 김민재와 동갑내기 수비수로, 2023-2024 시즌 동안 레버쿠젠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카로 CEO가 강하게 반응한 이유가 있습니다. 플레텐베르크의 설명에 따르면, 레버쿠젠과 에베를 단장은 타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2,500만 유로 + 500만 유로, 한화 약 450억 원)에 구두 합의를 했으나, 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태도를 바꿔 이 이적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이에 카로 CEO는 "나는 에베를과의 협상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얀-크리스티안 드레젠 CEO는 이에 대해 "에베를을 향한 페르난도 카로의 '사적인 공격'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이러한 점에 대해 나는 카로에게 개인적으로 분명히 이야기했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