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운전했으면 일 하나 터졌을 것"이라더니...장원삼, 대낮 음주 운전 사고 적발 '충격'→최강야구 하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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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입니다. KBO리그 통산 121승을 기록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장원삼(41)이 음주 운전 중 접촉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되었습니다.
뉴스1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장원삼은 17일 오후 1시경 부산 수영구 광안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장원삼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의 수치가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경미한 것으로 판단하여 장원삼을 귀가 조처한 뒤, 추후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원삼은 200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1라운드 89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에 지명된 후 경성대학교를 졸업하고 2006년에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우리-서울 히어로즈(현재 키움),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2020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였습니다. 특히 삼성 시절에는 2012년 다승왕(17승)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KBO리그 통산 15시즌 동안 367경기에 출전해 121승 98패 1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이번 음주 운전 사건으로 인해 장원삼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장원삼은 지난 6월 JTBC '최강야구' 동료 정근우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여 선수 시절 애주가였음에도 사건 사고를 일으키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는 “운전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택시를 주로 이용했다. 주변에서 ‘너는 어렸을 때부터 운전했으면 무조건 일 하나 터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 늦게 한 게 신의 한 수다’라고 하셨다”며, “선동열 감독님이 ‘너 술 좋아한다며? 숙소에서 생활해라’라고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현역 시절에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던 장원삼이지만, 결국 자신이 말한 대로 운전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은퇴 후 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에서 최강 몬스터즈의 멤버로 활동 중이던 장원삼은 이번 음주 운전 사건으로 인해 프로그램 하차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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