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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불만→결국 공 패대기' 사령탑의 엄중 경고, '13억 외인'에게도 면죄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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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어관리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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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를 줬다. 그런 행동 하나가 팀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강판되는 상황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공을 패대기 친 코너 시볼드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코너는 8월 21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습니다. 4경기 연속 6이닝 이상 투구를 해오던 코너는 이날 경기 내내 불편한 기색을 보였고, 5회에 급격히 흔들리며 3실점을 기록하고 무너졌습니다.


3회까지는 문제가 없었으나, 4회 제러드 영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2-1로 추격당했고, 5회 첫 타자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운드 상태에 민감했던 코너는 마운드에서 문제를 찾는 듯한 행동을 보였고, 5회에는 정수빈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에 몰린 후, 이유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2-3 역전을 당했습니다. 이후 제러드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아 1실점을 추가로 허용했습니다.


이후 코너는 이닝을 마치고 화를 참지 못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길에 공을 바닥에 패대기쳤습니다. 이 장면은 동료들과 박 감독의 시선에 그대로 노출되었습니다.


경기는 이후 불펜이 1점을 더 내줬고, 타선은 4이닝 동안 단 2안타 무실점에 그치며 패배를 안았습니다.


8월 22일 포항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5차전이 폭염으로 취소되기 전, 박진만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코너에게) 주의를 줬다. 그런 행동 하나가 팀 전체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 끝나고 지적할 것은 지적했다"며 "다음 경기에는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인도 마음먹은 대로 잘 안 풀리다 보니까 그런 감정 표현을 했는데, 팀 전체 선수들이 있는 데서 하기보다는 따로 혼자서 감춰서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 그런 걸로 인해 전체 흐름이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감독은 "어제 그 행동 이후 벤치가 다운됐다. 선수들과 스태프, 저도 파이팅을 내면서 더 다독였지만, 그런 하나의 행동으로 팀 분위기가 다운되니 주의를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너는 시즌 초반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마운드 상태에 대해 불만을 표출했으나, 박 감독은 "본인이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20일 등판해 무실점 호투를 펼친 원태인과 21일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을 세운 두산 김택연은 마운드 상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코너는 이번 시즌 KBO 1년 차 외국인 선수 최고액인 100만 달러를 받고 삼성 유니폼을 입었으며, 팀 분위기를 해치는 행동에 대한 태도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감독의 메시지에서 엄중한 경고의 뉘앙스가 느껴졌으며, 코너에게는 자신의 태도를 돌아볼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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