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오타니' 끝내기 만루 홈런으로 亞최초 40-40클럽 가입!…빅리그 역대 최소 경기 기록 세웠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미쳤다! 40-40이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8월 2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날 오타니는 도루 1개를 추가하며 40도루를 달성했습니다. 이제는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역사적인 40-40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40-40 클럽의 최단 경기 기록은 알폰소 소리아노가 보유하고 있습니다. 2006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147경기 만에 달성한 기록인데요. 오타니는 그보다 훨씬 빠른 126경기 만에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오타니의 끝내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다저스는 탬파베이를 7-3으로 꺾었습니다. 경기 초반 탬파베이가 먼저 리드를 잡았고, 1회초 카미네로의 99.6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담장을 넘겨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오타니는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3회초 탬파베이의 카미네로와 모렐의 활약으로 스코어가 3-0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스미스와 에드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든 다저스는 로하스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후, 럭스의 땅볼로 기회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대타 맥스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든 다저스는 오타니에게 마지막 기회를 부여했습니다. 오타니는 초구를 공략해 끝내기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