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서건창(35세)이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wiz와의 방문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습니다.
서건창은 현대 세대에서 가장 불운한 야구 선수로 꼽힙니다.
2008년 육성 선수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후, 그는 파란만장한 선수 생활을 보냈습니다. 2012년에는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육성 선수 신화'를 썼고, 2014년 시즌에는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18년 불의의 부상 이후 성적이 급격히 저하되었습니다. LG를 거쳐 2021년에는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으나 흥미롭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서건창은 자유계약선수(FA) 신청을 통해 KIA와 계약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신선한 출발을 알렸습니다. 그는 팀의 주목받는 선수가 되었으며, 최근 경기에서도 투런 홈런을 포함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경기 후 서건창은 "야구는 멘탈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정말 힘들었지만, 고향 팀에서 행복하게 야구를 즐기고 있습니다"라며 자신의 감정을 전했습니다.
서건창은 다시 한 번 미소를 띠기 시작한 불운의 대명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