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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 4년연속 30S-7번째 세이브왕 흔들린다' 열흘만에 왔는데 마무리 복귀 아니라니. 1개차 추격한 '아기 호랑이'에 역전당할라[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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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어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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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 '끝판왕' 오승환이 돌아왔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26일 양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오승환을 등록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월요일에 엔트리 말소를 하고 화요일에 1군 등록을 하지만, 오승환은 이례적으로 월요일에 등록되었습니다. 이미 등록이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굳이 하루 늦출 이유가 없었습니다.


1군에 복귀하긴 하지만, 바로 마무리로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의 박진만 감독은 오승환의 1군 콜업을 예고하며 당분간 마무리는 김재윤이 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승환은 김재윤의 앞에서 셋업맨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승환이 언제 다시 마무리로 돌아갈지가 주목됩니다. 세이브왕 타이틀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KIA 타이거즈의 정해영이 바로 한 계단 아래까지 추격하고 있습니다.


오승환은 지난 11일 KIA전에서 세이브를 올리며 27세이브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정해영은 21세이브로 2위, LG 유영찬은 20세이브로 3위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오승환의 1군 마지막 날이었던 15일, 정해영은 22세이브로 2위를 유지하며 오승환과의 격차를 5개로 줄였습니다. 오승환이 2군으로 내려간 열흘 동안 정해영은 세이브를 추가하며 차이를 더욱 좁혔습니다.


오승환이 2군에서 내려간 16일, 잠실 LG전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1점차 세이브를 기록했으며, 21일과 22일 광주 롯데전에서도 이틀 연속 1점차 승리를 지키며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24일 창원 NC전에서는 2-0으로 리드한 9회말에 등판해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기록, 오승환과의 격차를 1개로 줄였습니다.


오승환의 역대 7번째 세이브왕 도전이 첫 세이브왕에 도전하는 정해영의 맹추격으로 인해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승환은 2군에서 최고 147㎞까지 구속을 끌어올리며 좋지 않았던 구속과 구위를 다시 확인하고 있습니다. 1군에서 그 모습을 증명하고 마무리로 복귀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올 시즌 오승환은 3월과 4월에는 1승 2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1.80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고, 5월에도 11경기에서 8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로 안정감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6월에는 10경기에서 2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7월에는 9경기에서 1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2.15로 부진을 겪었습니다. 8월에도 4경기에서 1패, 1세이브, 3이닝 6안타(2홈런),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2.00을 기록하며 여전히 좋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결국 2군에서 조정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고, 좋은 모습을 보이며 열흘 만에 다시 1군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사상 최초의 4년 연속 30세이브와 함께 자신의 7번째 세이브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오승환의 힘겨운 도전이 다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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