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미쳤다' 손흥민! 베스트 11 싹쓸이 'EPL+BBC' 극찬... '황당 방출설'에 짜릿한 반격

시즌 초반부터 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며 뜨거운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2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명단에는 손흥민이 왼쪽 공격수로 이름을 올리며 극찬을 받았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1위인 시어러는 손흥민의 에버튼전 활약에 대해 "도미닉 솔란케(27)가 결장한 동안 손흥민은 중앙 공격수로 뛰었고, 에버튼전에 두 골을 넣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주의 팀에는 손흥민과 함께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이상 토트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제임스 밀너와 주앙 페드루(이상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모건 로저스(아스톤 빌라), 콜 파머와 노니 마두에케(이상 첼시), 맥스 킬먼(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다비드 라야(아스널)가 선정되었습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전반전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골키퍼 조던 픽포드의 실책을 유도하며 두 번째 득점을 올렸고, 쐐기골에서는 빠른 역습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했습니다.

영국 'BBC' 또한 이주의 팀에 손흥민을 선정하며, 전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트로이 디니는 "손흥민은 경기장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고 극찬했습니다. 디니는 "그는 중앙 공격수로 시작해 왼쪽으로 이동했으며, 두 골을 넣었다. 끊임없이 위협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손흥민은 에버튼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발표에 따르면 팬들 투표에서도 손흥민이 가장 많은 표를 받았으며, 경기 최우수 선수(MOTM)로 우뚝 선 이유입니다.

토트넘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을 칭찬하며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가 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손흥민의 득점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성과입니다. 에버튼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통산 득점 순위 21위로 상승했습니다. 현재 122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스티븐 제라드(120골)와 로멜루 루카쿠(121골)를 넘어섰습니다. 16위까지 진입할 가능성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습니다.

한편, 최근 한 영국 매체는 손흥민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았으나, 손흥민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구단의 전설이 되고 싶다"며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손흥민은 '풋볼365'의 비판이 나온 지 불과 이틀 만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여전히 토트넘의 핵심 골잡이임을 증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