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마침내 천군만마 돌아온다→2위 희망 살린 핵폭탄급 화력쇼라니... 사령탑도 칭찬 "쳐줘야 할 중심이 자기 역할, 많은 팬 응원에 감사"

LG 트윈스가 연이틀 역전패의 충격을 딛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사령탑인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LG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11-7로 승리, 2연패를 탈출했습니다. 이로써 시즌 성적은 65승 57패 2무가 되었고, 리그 순위는 3위로 올라섰습니다. 2위 삼성과의 승차는 3.5경기로 좁혀졌으며, 4위 두산과는 2.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LG의 타선은 폭발적이었으며,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는 7이닝을 혼자 소화하며 불펜의 부담을 덜었습니다. 경기 초반 1회말 2점을 먼저 내주었으나, 4회 문보경과 오지환의 연속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습니다.

6회초에는 대거 6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았고, 엔스는 6회말과 7회말 각각 2점과 1점을 허용하며 5실점을 기록했지만,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9회초에는 추가 3점을 올려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엔스는 7이닝 동안 9피안타와 5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을 달성했습니다. LG는 이날 17안타를 기록하며 강력한 타선을 보여주었고, 박동원이 4안타 4타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엔스가 선발로서 훌륭한 역할을 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중심 선수들이 제 역할을 다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LG는 31일부터 3일간의 휴식을 취한 후, 다음 주에 외야수 문성주가 복귀할 예정입니다. LG는 9월 4일 광주에서 KIA와, 5일과 6일에는 잠실구장에서 SSG와, 7일부터 9일까지는 한화와 3연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