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비상' 롯데, 팀 최다 홈런 손호영 사구 후 교체...149km 직구 오른손 강타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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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이 9월 첫 경기에서 불운을 겪었습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위험한 부위에 몸에 맞는 공을 맞으며 조기에 교체되었습니다.
손호영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15차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하지만 1회초 첫 타석 이후, 1회말 수비 시작 전 노진혁과 교체되었습니다.
롯데는 1회초 선두타자 윤동희가 2루타를 치며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취 득점 기회를 잡았습니다. 무사 2루에서 고승민이 삼진으로 물러난 후, 손호영이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손호영은 두산 선발투수 조던 발라조빅을 상대로 선취점을 노렸습니다. 그러나 투 볼 투 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발라조빅이 던진 5구째 149km/h짜리 직구가 몸쪽 깊숙이 날아왔고, 손호영이 이를 피하지 못하고 오른쪽 손등에 맞았습니다.
손호영은 오른손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표정을 찌푸렸습니다. 롯데 트레이너가 급히 그라운드로 나와 응급조치를 실시했으며, 롯데 벤치는 선수 보호를 위해 손호영을 대주자 노진혁으로 교체했습니다. 손호영은 더그아웃으로 돌아가 아이싱 치료를 받았습니다.
롯데 구단은 "손호영은 경기 종료 후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손호영은 1994년생으로, 지난 3월 30일 LG 트윈스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된 이후, 롯데에서 주전 내야수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4 시즌 현재까지 78경기에서 타율 0.339(301타수 102안타), 17홈런, 67타점, 7도루, OPS 0.969의 성적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홈런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롯데는 시즌 55승 62패 3무로 5위 KT 위즈를 3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으며, 현재 8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후반기 잔여 경기에서 5위 탈환을 노려볼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한편, 롯데는 이날 3회초 공격 중 빅터 레이예스의 2타점 적시타와 선발투수 박세웅의 호투를 앞세워 2-0으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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