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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논란→징계 철퇴…뼈저린 반성과 사과, ‘5강 전쟁’ 천군만마로 속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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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전에서 승리를 기록한 나균안은 “내가 어떻게 해야 될지 제일 먼저 생각을 많이 했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느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하려고 항상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마운드에 올라가서 어떻게든 보여줘야 되겠다 그런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또 나균안은 “계속 준비하면서 어떻게든 제발 오늘만큼은 절대 피해를 주지 말자라는 마음가짐만 가지고 했다. 진짜 마운드 올라가서 무조건 내가 어떻게든 막겠다. 어떤 상황에 올라가든 무조건 막겠다라는 그런 마음가짐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롯데는 최근 상승세를 타며 5강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순위는 7위다. 나균안은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고, 징계로 2개월 넘게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나균안은 “제 불찰이 제일 큰 것 같다. 팀이 한참 힘들 때 같이 힘을 내고 해야 되는데, 나로 인해서 팀 분위기라든지 팀 성적까지, 팬분들도 많이 실망하셨을 텐데, 앞으로 남은 경기 어떻게든 못 뛰었던 그 시간만큼 좀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전에서 최고 구속 148km를 던지며 2이닝을 잘 막아냈다. 나균안은 "몸 상태는 좋고, 몸 상태가 안 좋아도 내가 할 걸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거 따질 여유가 없기 때문에 팔이 부서질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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