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0 눈앞에 둔 KIA 김도영, 한 시즌 만에 ‘문김 대전’ 양상을 뒤엎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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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 기자] KIA의 3년 차 내야수 김도영(21)이 현재 시즌을 맞아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2일 기준으로 김도영은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479타수 166안타), 35홈런, 98타점, 124득점, 36도루를 기록하며 OPS(출루율+장타율) 1.072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성적은 그가 이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만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줍니다. 남은 시즌 동안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만장일치 MVP 등극도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김도영은 이미 KBO리그 역사에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시즌 초반인 4월에는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하며 주목을 받았고, 전반기에는 역대 5번째로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15일에는 역대 최연소(20세 10개월 13일)와 최소경기(111경기)로 30홈런-30도루를 성공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KBO리그 역사상 두 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김도영은 첫 타석부터 안타-2루타-3루타-홈런을 순서대로 기록하며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라는 기록도 추가했습니다.
앞으로 김도영이 도전할 수 있는 기록들도 다수 남아 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에릭 테임즈(당시 NC)가 2015년에 달성한 40홈런-40도루의 기록입니다. KBO리그에서 30홈런-30도루는 김도영을 포함해 9명이 달성했지만, 40홈런-40도루는 테임즈가 유일합니다. 김도영이 이 기록을 달성한다면 만장일치 MVP 수상도 매우 유력해집니다.
현재 김도영은 35홈런-36도루를 기록 중이며, 2일 기준으로 18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산술적으로는 40홈런-41도루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KIA가 빠르게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내고 김도영의 체력 관리를 위해 출전 기회를 조절할 수도 있는 변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루에 2홈런 이상 몰아치는 경기가 나온다면, 대기록 달성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김도영은 현재 3할 타율, 30홈런, 30도루, 100타점, 100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상황에 있으며, 이는 2000년 박재홍과 2015년 테임즈가 달성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14년 서건창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득점(135개) 경신에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현재 124득점을 기록 중인 김도영은 142득점까지 가능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도영은 KBO리그 최연소 MVP 기록도 노릴 수 있습니다. 현재 만 21세 1개월 14일에 이승엽 감독이 세운 기록이 최연소 MVP 기록이며, 김도영이 이 기록을 깨면 신기록이 될 것입니다. 김도영과 문동주(한화)의 경쟁은 KBO리그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김도영의 활약이 더욱 돋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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