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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렇게 던지는 선수니까” 음주 논란→1.2이닝 8실점→30G 징계→KKKK 속죄투…돌아온 국대 투수, 701승 명장은 어떻게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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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어매니저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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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렇게 던지는 선수다.”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나균안이 올 시즌 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즌 초부터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나균안은 지난 6월 25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에서 심야 시간까지 지인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폭로되었습니다.


그날 부산 KIA전에서 나균안의 투구는 악몽과도 같았습니다. 그는 1.2이닝 동안 7피안타와 1피홈런, 6사사구를 허용하며 8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롯데 팬들조차도 그의 부진에 야유를 보냈습니다. 롯데 구단은 이러한 논란을 일으킨 나균안에게 30경기 출장 정지와 40시간 사회봉사라는 자체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그 결과, 2023 시즌 14경기에서 2승 7패, 평균자책점 9.05를 기록하며, 이전 시즌 23경기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던 국대 투수의 몰락을 겪었습니다.


이후 나균안은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며 준비한 뒤, 9월 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1군 엔트리에 복귀했습니다. 이는 6월 26일 1군에서 말소된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나균안은 연장 11회 마운드에 올라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11회 선두타자 양의지를 삼진 처리했지만,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이어져 주자를 내보냈습니다. 그러나 양석환을 삼진, 김재환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습니다. 12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유찬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홍성호와 정수빈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팀의 4연승에 기여했습니다. 이는 6월 19일 KT 위즈전 이후 시즌 3승째였습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나균안의 투구를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김 감독은 “오랜만에 등판한 만큼 부담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 전에 올라갈 타이밍이 있었지만,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아 (김)강현이를 먼저 올렸다. 잘 던져줬다”고 전했습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잔여 경기에서는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활약할 전망”이라며 “선발 기회를 줄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필승조로 배치할 수도 있다. 원래 그렇게 던지는 선수다. 나균안이 들어오면서 이기는 경기에서도 승리조를 나눌 수 있게 됐다. 2연투를 하면 3연투가 아닌 다음 경기에 투입할 수도 있다.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나균안은 3일 경기에서 선발 찰리 반즈의 뒤를 이어 8회 마운드에 올랐으나 구자욱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에서는 0.1이닝 동안 1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다시 한 번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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