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맨유, 텐 하흐 대체자 이미 확정했다"…'리버풀전 참패+14위 추락+2년 동안 증명 실패'→경질 시나리오→1순위는 김민재 옛 스승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 시즌 초반이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역시 난관에 직면해 있습니다.

맨유는 지난 시즌 EPL에서 8위로 추락하며 리그 우승 경쟁에 전혀 가담하지 못했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조 꼴찌로 탈락하며 굴욕을 맛봤습니다. 리그컵에서도 조기 탈락의 고배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지 언론들은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맨유는 FA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텐 하흐 감독은 가까스로 잔류할 수 있었습니다.

올 시즌에는 새로운 모습을 다짐했지만, 변한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리그 1라운드에서 풀럼을 간신히 1-0으로 이긴 후, 2연패를 당했습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게 1-2로 패한 데 이어, 리그 최대 라이벌 리버풀에게는 0-3으로 참패하며 맨유는 리그 14위까지 추락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다시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제기되었습니다. 맨유의 수뇌부가 텐 하흐를 지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긴 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맨유가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경우 대체할 수 있는 감독을 이미 확정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 주인공은 김민재의 옛 스승, 바로 지난 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을 지도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입니다. 그는 텐 하흐 경질설이 절정에 달했던 시기에 텐 하흐의 대체자로 1순위로 지목되었고, 짐 래트클리프 구단주와 협상도 벌였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투헬 감독의 맨유행이 확정적이라고 보도했으며, 바이에른 뮌헨의 잔류 요청을 투헬 감독이 거절한 이유가 맨유 지휘봉 때문이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의 유임 결정으로 투헬 감독의 기회도 함께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 기회가 영원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올 시즌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경우, 투헬 감독이 그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영국의 '미러'는 “맨유는 텐 하흐가 경질될 경우 대체할 첫 번째 후보 감독을 이미 확정했다. 텐 하흐 감독은 시즌 3경기에서 2패를 기록하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맨유가 감독 교체를 결정할 경우, 투헬을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특히 리버풀전 참패는 텐 하흐 감독이 2년 이상 맨유를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 스타일에 부족함을 드러냈다는 것을 입증했다. 따라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한 비상 계획이 수립되었으며, 맨유의 이상적인 타깃으로 투헬을 고려하고 있다. 투헬은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 첼시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보였으며, 첼시에서는 UCL 우승도 이뤄냈다. 맨유는 텐 하흐 유임을 결정하기 전 여름 동안 투헬과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