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야구냐...'폭투·병살타·실책·주루사' 롯데의 자멸 종합세트, 가을야구 희망 스스로 걷어찼다

안녕하세요, 스포츠 팬 여러분! 롯데 자이언츠가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경기장을 찾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충격적인 패배를 맞이했습니다.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2-7로 역전패하며 두 번째 연패를 당했습니다. 현재 8위에 위치한 롯데는 57승 3무 65패, 승률 0.467을 기록하고 있으며, 5위 두산 베어스와의 격차는 3.5경기로, 5강 진출의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경기 초반은 다소 긍정적이었습니다. 1회 말, 선두타자 황성빈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후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으며, 고승민의 좌익수 뜬공과 손호영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2회부터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윤동희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박승욱의 타석에서 도루에 실패하며 분위기를 잃었습니다. 삼성 선발 육선엽은 1회부터 제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에, 2루 도루는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이후 박승욱의 볼넷과 황성빈의 낫아웃 출루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고승민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습니다.

롯데 선발 김진욱 또한 안정감을 잃었습니다. 2회 1사 2, 3루 위기를 간신히 넘긴 김진욱은 3회 초 1사 후 김지찬과 이재현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구자욱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박병호 타석에서는 폭투로 인해 2사 2, 3루 상황이 되었으나, 김진욱은 2루수 땅볼로 무실점으로 3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5회 초, 김진욱은 김지찬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재현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하며 경기가 역전되었습니다. 우익수 빅터 레이예스와 고승민의 송구 실책으로 타자 주자까지 득점하며 경기는 1-2로 뒤집혔습니다. 롯데는 이 상황에서 두 개의 주루사까지 추가로 당하며 찬스를 놓쳤습니다.

7회 말, 신윤후의 안타로 무사 1루 상황이었으나, 고승민이 병살타로 기회를 놓쳤습니다. 8회 초에는 양도근의 기습번트로 1, 2루 위기를 맞았고, 정현수를 투입했으나 볼넷을 내주며 만루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때 진승현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이재현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고, 구자욱에게 2루 땅볼로 두 점을 추가로 내주었습니다.

8회 말, 4-5-6번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승산이 사라졌고,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도 윤동희의 안타 이후 박승욱이 병살타로 물러났습니다. 서동욱이 3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롯데의 2-7 패배가 확정되었습니다.

현재 롯데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9경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5강 진출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서는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 실수와 어이없는 플레이로 스스로 무너진 롯데, 팬들은 기대와는 달리 ‘자멸 야구 종합 선물 세트’를 받게 되었습니다. 

다음 경기에서 롯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응원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